[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신세계(0041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3월 실적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는 548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화점의 소비가 1~2월을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작년 4월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 4월 역시 3월 수준 이상의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규 사업인 온라인 사업의 손실폭 축소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3월 손실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향후 총매출 확대를 추진할 경우 다시 온라인 사업의 손실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의 단기 반등폭이 컸지만 여전히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사업의 손실폭 축소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우나, 백화점 소비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 만큼 소비 회복과 함께 실적은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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