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오세훈 前보좌관 "무상급식 700억 없다? 쩨쩨하게 굴지마" 맹비난

  • 등록 2010-12-04 오후 7:17:56

    수정 2010-12-04 오후 7:21:2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 보좌관이 `무상급식 조례안` 통과에 반발하고 있는 오시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 시장의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망발을 보니 가만 있을 수가 없다"면서 "(오시장은) 쩨쩨하게 굴지 말라"고 비난했다.

또 오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가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행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에서 "(오시장은) 쩨쩨하게 굴지 마시라. 서울시가 불요불급한 토건개발사업에 얼마나 막대한 예산을 펑펑 쓰는지 당신도 알고 나도 안다"며 "MB 눈에 들려고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 예산가지고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지 마시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하철 9호선 2단계 턴키발주사업에서 건설업체간 담합을 분쇄해 1000억원 절감할 수 있음을 입증했지만 제가 서울시 떠난 뒤 과거로 복귀했다"면서 "(그러면서)의무급식 예산 700억이 없다? 정치부 기자 시절 만난 오시장은 굳이 표현하자면, 꽤 괜찮은 정치인으로 느껴졌지만 서울시장으로서 만난 그는 그저 정치적 계산과 이미지 관리에 치중하는 정치인에 지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4대강 강바닥에 수십조씩 퍼붓고, 2009년 이후 공공부채를 520조나 늘리면서도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 예산 700억원이 아깝다고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서울시장 자격 없다"며 "MB 낙점 받고 당내 대선주자 입지 강화 위한 김문수와의 경쟁 때문에 정치적 폭언 일삼는 오시장, 시민들이 용서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제가 또 하나 잊지 못하는 오시장의 발언은 제가 서울시를 나와 고별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였다"며 오시장과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2008년 여름, 한국경제가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큰 충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자 오시장이 "`그러면 지금 펀드를 들어야 돼, 어떻게 해야 돼?` 라고 물었다"며 "서울시장 정도라면 향후 그런 문제로 인해 서울시나 국가에 닥칠 문제를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자기 재테크 걱정이나 하다니"라며 오시장에 대해 실망했던 사연을 털어 놓았다.

한편, 선 부소장은 동아일보 기자 시절 정치인으로 오 시장을 만났던 것을 인연으로 2007년부터 1년간 오 시장을 보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양심적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많아져야 좋은 세상이 되는 거다" "시민들 걱정보다 자기 재산 걱정이 먼저?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다" "대권은 물론 서울시장 자격도 없다" "탐욕스런 정치인의 면모가 들어났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무슨 억하 심정이냐? 이러는 당신도 참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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