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경기후퇴로 인해 지난해 스페인의 주택판매 건수가 급감했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스페인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주택판매는 전년대비 28.6% 감소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39.3% 줄었고, 신규주택 판매는 1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판매는 지난해 초부터 매월 25% 넘게 감소했다. 특히 11월에는 35.6% 줄었고, 12월에는 26.0% 줄어든 3만2403건을 기록했다.
판매가 급감하면서 가격도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틴사에 따르면 스페인의 집값은 지난달 10.8% 하락했다. 올해는 20%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