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감독관에 볼커 전 연준의장 물망

하원의장 "볼커 전 의장 염두두고 있다"
  • 등록 2008-12-10 오전 7:47:37

    수정 2008-12-10 오전 7:47:3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동차 `빅3`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책임질 감독관으로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8일(현지시각) NBC의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해 자동차 감독관으로 "의회와 대중, 민간부문에서 초당파적 신뢰를 얻고 있는 폴 볼커와 같은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폴 볼커 前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볼커 전 연준 의장은 최근 차기 정부 대통령 경제회복 자문위원회(ERAB) 의장에 내정된 바 있다.

펠로시 의장은 또한 "혈세가 1달러라도 더 투입되기 전에 자동차 감독관이 선임되기를 바란다"며 "이론적으로 빠르면 이번주에 선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빅3`는 지난주 의회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추가 지원안에 대한 의회와 행정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빅3가 추가 지원을 받게될 경우 대통령이 선임하는 `자동차 감독관`이 감독위원회 의장을 맡아 업계의 전반적인 개편을 책임지게 된다. 또 단순히 지원액 집행을 감독하는 것 이상의 전반적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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