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KB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코스피 하락과 건설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가 최근 3개월간 31.6% 급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낙폭과대 및 실적개선 전망에 근거해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2009년 및 2010년 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양시장 위축 지속에 따른 중장기 주택 매출 전망치의 소폭 하향 조정과 베트남 개발사업의 매출 스케쥴 지연, 국내 공사 원가율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선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5.5%와 63.7% 증가한 1조7000억원과 135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5.5%와 15.2%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개선 전망 이유로 강우일수가 특히 많았던 작년 3분기의 기저효과와 해외플랜트 공사의 활발한 매출 인식, 작년 4분기 이후 대규모 국내 주택 현장들의 집중적인 착공, 이란 사우스파 9-10 프로젝트의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가능성 등을 꼽았다.
그는 "GS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에 힘입은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예상한다"며 "미분양 가구수도 감소 단계로 진입해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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