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강종만 "은행 해외 진출 현지화 필수"

해외 점포, 국내 기업·교포 비중 너무 높아
외국 기업 비중 늘리는 등 현지화 전략 필요

  • 등록 2008-03-16 오전 9:03:17

    수정 2008-03-16 오전 9:03:17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점포의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현황 및 전략` 보고서에서,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국내기업 및 교포에 대한 여신 비중은 2005년 55.7%였지만, 외국인 및 외국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7.6%에 불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표 참고)
 

 
 
 
 
 
 
 
 
 
 


특히 해외진출 정도를 나타내는 다국적화지수(TNI:Transnationality Index)의 경우 국내은행은 2007년 5.2%를 기록했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2004년 이미 24.7%, 40.3%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위원은 "선진국 주요은행들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영업의 현지화를 추진해 수익구조 다변화 및 위험분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 역시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진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남아 등에서는 현지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되, 지역 특성에 따라 현지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현지금융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현지직원의 채용확대, 현지 금융인의 경영참여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