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한국기술산업(008320)(KTI; Korea Technology Industry)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작물인 산호유동 식재와 정제시설 건설을 위해 향후 2년간 2억1000만달러를 필리핀에 투자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산호유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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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의 이번 투자는 필리핀 국영 에너지사인 PNOC-올터너티브 퓨얼스와 맺은 협약에 따른 것.
양사가 맺은 협약에 따르면 한국기술산업은 투자액 중 1억5000만달러를 산호유동 7만5000그루를 식재에, 나머지 6000만달러는 300톤 규모의 정제시설에 투자한다.
산호유동은 최근들어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열대성 다년생 식물이다. 특히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기타 대체 에너지원이 식료품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것과는 달리 산호유동은 물가 압력과 상관관계가 약해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가장 유망한 대체 에너지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은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산호유동을 비롯, 코코넛, 사탕수수, 야자유 등 자생 식물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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