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수년 내에 주택시장이 붕괴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마일즈는 과거 10년동안 집값이 두배 이상 오른 것은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집을 사는 사람들은 집값이 연간 10%씩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일즈는 이같은 현상은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징조며 어느 순간 주택가격 상승폭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수년내에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초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존 호크워스는 주택시장이 15%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했으며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도 지난 5월 "주택가격은 평균 수입이나 소득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해 비슷한 경고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