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세계적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의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미국의 최고 여성기업인으로 뽑혔다.
휘트먼은 지난 1998년부터 줄곧 최고의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됐던 휴렛패커드(HP)의 칼리 피오리나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미국 최고의 여성기업인에 선정됐다.
휘트먼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통과 컨설팅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지난 1998년 이베이에 영입됐다. 이베이는 지난 2분기에 월가 예상의 두 배가 넘는 우수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휘트먼과 피오리나에 이은 미국 여성기업인 3위는 미국 최대 화장품 방문판매업체인 에이본(AVON)의 안드레아 정(45) 사장이다.
4위는 제록스의 앤 멀캐히, 5위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소매금융 사업부를 맡고 있는 마조리 매그너다.
미국 유명 방송인이자 하포그룹 회장인 오프라 윈프리가 6위, 씨티그룹의 재무책임자 샐리 크로첵이 7위, 피델리티의 애비게일 존슨 리서치담당 회장이 8위, 셰브론텍사코의 부회장 팻 워츠가 9위, 화이자의 캐런 케이튼 부회장이 10위에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