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부동산 버블 논란에 대해 속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장인 공화당 리차드 셸비 의원이 요청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 부동산가격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펀더멘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각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정한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동산 버블 가능성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긴축정책 여파에도 불구하고 특히 일본 경제는 강한 회복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여전히 경착륙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역시 부진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