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합의 파기는 권력배분 실패"-민노당

  • 등록 2002-12-19 오전 10:19:58

    수정 2002-12-19 오전 10:19:58

[edaily 이훈기자] 민주노동당은 정몽준 통합21대표의 노무현 지지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19일 당원들에게 "노-정 합의 파기가 염증나는 보수정치의 본질적 한계에서 비롯됐음을 주변에 알리고 흔들림없이 권영길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하라고는 내용의 `긴급지침"을 내렸다. 다음은 민노당이 당원들에게 내린 긴급지침 내용. 1)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노무현지지 철회라는 긴급사태가 발생함 2) 정몽준 대표의 지지 철회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대북정책에 있어 근본적인 시각차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권력배분을 둘러싼 협상의 실패에 있는 것으로 추측됨 3) 전당원들은 이같은 노정합의 파기가 염증나는 보수정치의 본질적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흔들림없이 권영길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하는 활동에 주력할 것 4) 특히 노-정 합의 파기에 따라 보수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기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를 총력독려하고 권영길 후보를 지지할 때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것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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