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트리플위칭데이를 비교적 순조롭게 넘긴 서울증시에 나스닥지수가 또 다른 복병으로 다가섰다. 14일 마감된 나스닥지수가 1500선을 깨고 내려선 것이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거시지표 호전과 당국자들의 경기전망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기력을 잃어 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은 데일리 시황분석을 통해 "트리플위칭데이를 순조롭게 넘긴 만큼 수급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상승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희석됐을 뿐 신규자금 유입의 정체와 외국인의 매도세 등을 감안하면 증시내 수급구조 개선을 논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주말인 14일 주식시장은 세 마녀 뒤에 나타난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다.
한국축구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내풍의 고비를 넘긴 서울증시도 이제 외풍과의 한판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고, 그 결과가 주목된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나스닥지수, 1500선 밑으로
-차익거래잔고, 2126억 감소..5617억원
-UBS워버그, 올 한국성장률 6.3%로 상향
-선거와 주가, 경험적으로 큰 영향 없다
-6월중 고객예탁금 10조원대 정체 지속
-하반기 집값 하향안정-국토연구원
-투자상담사 부장직함 단속, 금감원 투자자보호
-코스닥 올들어 64개사 최대주주 변경
-외국인 올들어 3조6천억 순매도
-코스닥 퇴출 디지텔 오늘부터 정리매매
[증권사 데일리(14일자)]
교보증권 : "가격 메리트 부각종목 주목"
대신증권 : "수급 개선으로 지수 20일선 도전"
동부증권 : "안정적인 흐름 기대"
동원증권 : "IT보다 실적 좋은 내수주에 관심을"
서울증권 : "거래 규모의 변화 여부에 우선 주목"
신영증권 : "수급 공백기는 저가매수 시점"
신한증권 : "검증된 가치와 좋은 가격에 함께 주목"
브릿지증권 : "점진적인 상승기조 회복 예상"
하나증권 : "저점 높이는 반등 지속될 전망"
현대증권 : "순환과 차별의 시장흐름, 실적중심 투자를"
KGI증권 : "주가 상승 유효"
LG증권 : "수급개선 완연, 업종별 차별화 전략 견지"
[뉴욕증시]
14일 마감된 나스닥지수는 22.26포인트(1.47%) 하락한 1496.86포인트로 끝마쳤고 다우지수도 114.91포인트(1.19%) 떨어진 9502.8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0.70포인트(1.05%) 하락한 1009.56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7.19포인트(1.55%) 떨어진 455.80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4%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2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062억원이 줄어든 10조622억원을 기록했다. 미수금도 전일대비 263억원 감소한 69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823.06포인트(+7.73P, 0.95%)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신호제지(94만주) 진양화학(51만주) 진양(19만주) 미도파(8만주) 두산중공업(7.6만주) 삼립식품(5.9만주) 신호제지우(5.6만주) 벽산건설(5.6만주) 대우조선해양(2.8만주) 제일화재(2.6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72.40포인트(+1.04P, 1.46%)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프로칩스(131만주) 오리엔텍(69만주) 월드텔레콤(56만주) 파라텍(20만주) 프로소닉(15만주) 하이홈(13만주) 로토토(9.9만주) 피코소프트(2.8만주) 세인전자(1.7만주) 대원SCN(1만주).
[ECN 마감]
12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의 사자 열기가 지속됐다.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도 1위를 차지해 ECN시장 거래를 주도했다.
하이닉스는 ECN에서 매수잔량 60만7020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이 14만4430주로 2위에 올랐고 신원, 한진중공업이 각각 12만3200주와 2만534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에서는 조흥은행과 하나은행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매도잔량은 각각 4390주와 3850주. 팬택과 동국제강이 2950주와 2440주로 3,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