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6일 뉴욕증시에서는 은행주, 증권주와 함께 생명공학주도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약업종이 다소 부진, 나머지 업종의 발목을 잡았다.
◆ 금융관련주 고른 상승세
금융관련주에서는 은행업종과 증권업종 모두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의 경우 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작용, 은행주보다는 다소 상승폭이 컸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74%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30%, S&P 은행지수는 0.15% 상승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시티그룹 0.50%,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0.91%, JP모건이 0.75% 올랐고 최대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28% 상승했다.
증권주에서는 모건스탠리딘위터가 0.36%, 골드만삭스가 0.36% 올랐으며 리먼 브라더스가 0.79%, 메릴린치가 0.65% 상승했다. A.G 에드워즈의 애널리스트가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 등 지난 주 발표된 기업실적을 토대로 메릴린치 실적전망치를 상향한 것이 호재가 됐다는 설명이다.
◆ 생명공학도 강세..제약은 부진
26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선전했지만 제약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0.55%,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1.10% 올랐지만 아멕스 제약지수는 0.01% 내렸다.
오키드 바이오사이언시즈가 4.27% 급등하며 상승행진에 앞장을 섰다. 회사는 지난 주 4분기 매출이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종전 예상치보다 30% 호전된 수치를 내놓았다. 회사 인수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돼 인수대금이 연말 결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외 겐자임 코퍼레이션이 1.33%, 이뮤넥스가 1.49% 상승했고 이뮨 리스펀스도 2.19% 올랐다.
제약업종에서는 암겐이 2.23%, 브리스톨 마이어가 1.42% 상승했지만 머크가 0.13%, 쉐링플로우가 2.51% 급락하는 등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라이릴리도 0.55% 내렸다.
한편 세프래코는 전장의 오름세를 이어 0.78% 상승했다. 세프레코의 협력사인 쉐링-플로우가 세프래코의 신약판매 승인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았다는 보도가 주효했다. 도이체 방크의 애널리스크도 회사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그러나 쉐링플로우는 2.51% 떨어졌다. 신약 판매 승인에도 불구하고 저가판매 전략이 회사 수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생산관련 법규 위반으로 연방정부에 물게 된 5억달러 상당의 벌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