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아르헨티나의 예금인출 규제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긴장고조라는 악재로 인해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2.77%,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1.51% 떨어졌으며 S&P금융지수도 1.53% 내렸다.
증권주에서는 모건스탠리가 2.75%의 하락률을 보였는데 골드만삭스는 모건스탠리의 내년 예상주당순익을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매수추천"리스트에서 제외, "시장수익률" 종목으로 분류했다. 골드만삭스의 리차드 스트라우스 연구원은 "모건스탠리는 실적에 비해 비싼 주식중에 하나이며 악화되기 쉬운 소매 사업부문이나 M&A 부분에 대한 노출이 크다"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는 1.17%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JP모건체이스의 내년 예상 주당순익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JP모건체이스가 엔론의 파산에 따른 잠재 피해에 노출돼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일제히 내렸으며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도 소폭 떨어졌다.
은행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인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제외하고는 주요 은행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씨티그룹이 0.9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원 뱅크뉴욕 등이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였다.
생명공학 업종은 이뮤넥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UBS워버그의 제프리 해리스 연구원은 이뮤넥스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뮤넥스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생산을 확대하지 않으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뮤넥스의 주가는 1.67% 내렸으며 바이오젠과 사이론 휴먼게놈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오늘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1.99%,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3.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