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단암전자통신에 대해 기술력이 우수한 통신장비업체임에도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놀로지 등 경쟁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17일 종목보고서를 통해
단암전자통신(40670)은 이동전화 기지국의 핵심장비인 RF증폭기(LPA)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를 통해 SK텔레콤에 IS-95C용 LPA를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말 현재 이 회사의 차입금은 250억원, 부채비율 220%를 기록했지만 차입금중 120억원은 전환사채로 금융비용 부담이 적고 주식 전환시 부채비율은 10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실적 호전과 대규모 자금수요가 없어 당분간 차입금 감소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단암전자의 올해 실적과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800억원에 육박하는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순이익은 대주주 증여를 통해 취득한 국제화재 보유지분에서 일정분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한 1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측면에서는 연초대비 20% 상승했지만 주가수익배율(PER)이 6.5배로 경쟁업체인 케이엠더블유(17.2배) 에이스테크(9.5배) 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PER 10배를 적용 5만원으로 제시했다.
단암전자통신은 지난해 8월 18일 코스닥에 등록한 RF증폭기, 이동통신 중계기, ADSL 모뎀 전문 생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