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피치, 전 CEO 성범죄 혐의에 주가 5%↓

  • 등록 2024-10-24 오전 4:50:21

    수정 2024-10-24 오전 4:50:2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ANF)는 전 CEO 마이크 제프리스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된 소식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3시25분 애버크롬비 주가는 전일대비 4.93% 하락한 14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애버크롬비의 CEO로 재직하던 당시 남성 모델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방 검찰은 그가 재직 당시 성적 학대와 모델 지망생을 착취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일부 피해자는 당시 애버크롬비 매장 또는 모델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버크롬비는 제프리스가 퇴임한 이후 현재 CEO 프랜 호로위츠의 지도 아래 브랜드 가치를 재정비하며 포용적인 사이즈와 다양한 인종 배경을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애버크롬비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에 경악하고 충격을 받았으며 법적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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