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째 하락해 1670원대로…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672.5원·경유 1510.2원
전주 대비 휘발유·경유 각각 16.4원↓
  • 등록 2024-08-31 오전 8:30:00

    수정 2024-08-31 오전 8:3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 7월 마지막주부터 5주 연속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72.5원으로 전주 대비 16.4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7.2원 하락한 1732.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8.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5원 하락한 1637.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4.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81.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평균 164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1520.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8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4원 하락한 151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 생산 중단 및 9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7달러 오른 배럴당 78.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달러 오른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오른 90.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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