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대중 정신이 '먹사니즘' 뿌리…거인의 결기 잊지 않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SNS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
  • 등록 2024-08-18 오전 9:13:02

    수정 2024-08-18 오전 9:13:0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느 때보다도 김대중 정신이 절실한 오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기서 이 후보는 “대통령께서 그러하셨듯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싸운 투사이자 나라의 미래를 설계한 유능한 살림꾼이셨다”며 “이상을 잃지 않되 현실에 뿌리내려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가르침. 자주 강조했던 ‘먹사니즘’의 뿌리이기도 하다”고 했다. ‘먹사니즘’은 이 후보가 이번 8·18 전당대회를 준비하며 내건 가치이기도 하다.

그는 또 “여전히 거인의 삶에 답이 있다”며 △민주당 ‘서민과 중산층의 당’ 기치 성립 △IMF 경제위기 극복 △복지국가와 문화강국 토대 마련△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모진 고난에 맞서 끝끝내 인동초의 꽅을 피워낸 대통령의 삶을 기억하겠다”며 “시대를 앞선 용기와 결단으로 마침내 스스로 길이 된 거인의 결기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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