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특히 방광염이나 전립선염과 같이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슬기롭게 생활관리를 해야 한다. 자칫 빈뇨나 잔뇨 또는 하복부와 회음부 통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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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찬 음식 멀리 하기다. 요즘은 가정이나 사무실 뿐만 아니라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에 냉방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다. 때로는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한기를 느끼는 상황도 있다. 차가운 실내온도에 여름철에 즐기는 음료나 음식 또한 차가운 것 일색이다. 머리가 띵 할 정도의 찬 얼음 냉면이나 콩국수, 수박같이 찬 과일과 음료 역시 차가운 것만 찾게 된다. 바깥 기온이 쑥 올라가도 오히려 몸은 냉장고처럼 서늘해지는 셈이다.전립선염 방광염 환자에게 찬 기운은 독이다.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방광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한 여름철에도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 긴장이 함께 동반되면서 회음부 뻐근함과 빈뇨감, 잔뇨감 등이 악화되는 것이다. 병력이 긴 환자일수록 폭염 속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늘 피로와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더위에 지쳐 식욕과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대신 어성초와 삼백초를 1대 1 비율로 섞어 보리차처럼 끓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갈증 해소와 소변기능 향상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 냉기로 인한 전립선염 방광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섭씨 35~40도의 따뜻한 물로 하루 10~20분씩 좌욕을 해주면 몸 속 냉기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고 회음부 이완에도 좋다.방광염과 전립선염 환자들이 소변증상과 통증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상생활이 무너져 만성으로 치닫는다. 항생제나 소염진통제에 의존하면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재발될 수 있다. 근본적인 조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방광과 전립선 자체의 염증 치료와 더불어 방광과 신장 등 배뇨 관련 장기의 기능을 높이는 통합 한방 치료가 근본 해결책으로 효용성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