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낙폭 과대 업종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절대적 고밸류 국면을 벗어난 만큼 상승 가능성에 기대를 볼만하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이 27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시장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12M Fwd PER)은 지난해 말 12배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8배 후반으로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의 S&P500 역시 작년 12MF PER이 22배까지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15배 후반으로 내려왔다.
최근 한국시장 내재 요구수익률은 10.7%까지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 예상 ROE는 10.2%, 코스닥의 예상 ROE는 14.7% 정도다. 11% 이상의 ROE를 내는 업종은 반도체와 IT하드웨어, 건강관리 등이 주로 포진해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이슈는 종료되지 않았으나 주식시장이 이러한 재료들을 어느 정도 선반영했다”며 “기존 당사 전망보다 조정이 빠르고 깊게 전개됐지만, 이는 단기 반등이 그만큼 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낙폭이 지나치게 과대했던 기업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