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이 지난해 4월 정부세종청사에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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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올해부터 전문대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대’가 내년에 더욱 확대된다. 내년부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뿐 아니라 전문학사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도 석사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8개교를 지정하고 13개 교육과정에 대한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했다. 이들 대학은 오는 3월부터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부·전체 학과에서 직무 중심 석사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부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마이스터대 시범대학뿐 아니라 전문학사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에서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교뿐 아니라 내실 있는 전문대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를 신청하고자 하는 대학은 전임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전문학사 입학정원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정원을 1대1 비율로 조정하는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운영계획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접수한다. 최종 인가 여부는 6월 30일까지 신청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림대·동양미래대(협력 연성대)·동의과학대(협력 동주대)·영진전문대·한국영상대(협력 아주자동차대) 등 전문대 8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