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정권교체 호소문 발표…막판 표심 잡기

28일 국회 찾아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 위한 선언 발표
'전두환 옹호'·'개 사과' 이후 싸늘해진 여론 의식
최근 여론조사서 홍준표에 밀리는 양상
  • 등록 2021-10-28 오전 7:00:00

    수정 2021-10-28 오전 7: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28일) 오전 정권교체를 위한 선언을 발표한다. 막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한다. 최근 떨어진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이후 ‘개 사과’ 사진으로 홍역을 치뤘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으나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홍준표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25~2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30.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0.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39.3%)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1.9%)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였으나 윤 전 총장(35.7%)은 이 후보(45.8%) 오차범위 밖에서 지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당심을 엿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조사(56.1%)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50.8%로 33.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압도했다. 유승민 후보는 6.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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