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34% 가까이 감소한다.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난 가중 등이 예상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는 1만756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감소한 것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는 27.4%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9만633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9%, 5년 평균보다 5.4% 각각 감소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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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17만1630가구다. 지방에서는 7만52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60㎡이하 3만1109가구, 60~85㎡ 3만5852가구, 85㎡ 초과 6277가구로 나타났따. 이 가운데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9449가구, 공공 2만3789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7월 2만3212가구 △8월 3만2190가구 △9월 1만7836가구 △10월 2만2856가구 △11월 4만6193가구 △12월 2만9343가구 등이 각각 입주한다.
하반기 물량을 포함한 올해 전체 입주 아파트는 전국 31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8만3000가구, 4만1000가구다.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전국 0.5%, 수도권 23.4%, 서울 9.9% 각각 증가했지만, 5년 평균보다는 전국 18.9%, 수도권 3.1%, 서울 3.0%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