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美정상회담, '당일치기' 아닌 '1박2일' 가능성"

"북·미, 추가 논의 사안 생기면 이틀로 늘릴 수도"
"석방 미국인들 건강 좋아 보인다"..트럼프의 공
  • 등록 2018-05-10 오전 4:31:16

    수정 2018-05-10 오전 8:02:29

사진=백악관 제공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추가 논의 사안이 생기면 이틀로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애초 시사했던 ‘당일치기’ 회담이 아닌 ‘1박2일’ 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북한을 방문하고 귀환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급유차 들른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에서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발표할 준비는 안 돼 있지만 비교적 빨리 발표할 예정으로, 며칠 내로 장소와 날짜 및 시간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 “사흘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자신이 두 차례에 걸쳐 직접 거론하면서 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판문점에 대해선 “비무장지대(DMZ)는 아니다. 나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 언론들이 ‘싱가포르’를 유력 개최지로 전망하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일부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되진 않고 있다고 썼다. 또 북·미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선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억류 미국인 3명에 대한 북한의 석방 조치 결정 배경에 대해 “나는 모른다”면서도 “김정은(오른쪽)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여건들을 설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이들 3명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아 보인다”면서도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더 나은 의료장비가 갖춰진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결정을 평가한다”며 이들 3명의 석방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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