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위협이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더 많은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누차 얘기했듯이 우리의 대북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것이며, 반드시 한반도를 비핵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김 위원장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보낸 한국정부와 온도 차가 큰 대목이다.
백악관은 북한의 노림수가 한국과 미국의 균열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굳건한 한미 관계에 대해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한·미 동맹과 우정은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하다”면서 “우리는 통일된 대응 방안을 놓고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공유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