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ㆍ민영주차장 정보, '서울주차정보' 앱으로 한 번에

서울시·파킹클라우드, ‘실시간 주차정보제공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민간주차장 실시간 주차정보 취합·가공해 서울시 제공
주차장 운영 효율성제고·배회시간 단축·불법주차방지 기대
시 “실시간 주차정보 공유로 민간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
  • 등록 2017-07-24 오전 6:00:00

    수정 2017-07-24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영주차장뿐만 아니라 민영주차장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4일 “파킹클라우드와 민영주차장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실시간 주차정보제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파킹클라우드는 민간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에 제공하고 시스템을 유지·관리한다. 시는 해당 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10% 내의 경감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란 교통 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 도시교통 개선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시설물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영주차장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던 서울주차정보 앱이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폭 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제휴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시범연계 및 확대 중이지만 실시간 정보제공 주차장 총 165개소 중 민간·부설 주차장은 16개소에 불과했다. 오는 9월부터 파킹클라우드에서 현재 운영중인 77개 아이파킹 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추가되고 연말에는 120여개소, 내년까지 540여개소로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존 주차공간의 효율적 활용,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배회시간 단축, 불법주차 방지 등 시 주차정책의 성공적 구현과 시민들의 주차편의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시의 공신력과 민간의 영업·기술력이 결합돼 본격적인 스마트 주차시대를 열 것”이라며 “실시간 정보 제공 주차장의 지속적 확대와 내실 있는 주차정보관리를 통해 실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 이용 화면.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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