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수출입물가 두달째 내렸다

한국은행,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 등록 2017-07-14 오전 6:00:00

    수정 2017-07-1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입 물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4.52로 전월(84.5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 5월(-1.2%) 이후 두 달째 하락세다.

이는 원·달러 환율(1125.28원→1130.04원)이 한달새 상승(원화가치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탄·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그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46.47달러로 8.4% 급락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지난달 0.1% 내렸다. 경유(-5.6%) 제트유(-6.8%) 휘발유(-6.8%) 나프타(-7.2%)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수입물가도 동시에 내렸다. 이 역시 전월과 비교해 0.9% 하락했다. 두 달째 내림세다.

수입물가가 내린 것도 국제유가 때문이다. 나프타(-7.2%) 벙커C유(-2.6%) 제트유(-7.8%) 등 석탄·석유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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