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수장이 직접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정부와 채권단이 마련한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설득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무 재조정에 실패하면 곧바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P-플랜에 착수할 방침이다.
● 오는 6월부터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도 2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 이내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다. 대출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9~14% 수준(보증료 포함)이다.
●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금융개혁 인식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에 대해 일반 국민의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설문을 진행하면서 금융개혁을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설문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은 정부의 금융개혁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큰 국민인데 아예 빼버린 것이다. 이러다 보니 설문 대상자의 97.4%가 금융개혁을 알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위는 이런 결과가 마치 전 국민의 금융개혁 과제인지도인 것처럼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다. 감사원은 공개한 ‘금융규제개혁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나온 결과다
● 가계의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보험계약해약 규모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15년만에 최대치인 30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20조117억원에 이른다.
●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대 막을 올렸다. 공식 출범 사흘만에 신규 계좌개설 고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직후부터 1분당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셈이다.
●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이르면 6월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은행일을 볼 수 있는 은행이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의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일상 속 쓰임새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케이뱅크가 손 대지 않은 ‘해외송금’등에서 차별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 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과 OK저축은행 등을 갖고 있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발을 뺀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현재 법정 최고금리 27.9%를 초과해 과거에 빌려줬던 OK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27.9%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동생과의 자금거래도 완전히 끊기로 했다. 최윤 회장은 OK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에 따라 이 같이 강화된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해 지난달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 코스콤(구 증권전산)이 서민금융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연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선다. 코스콤은 최근 금융벤처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 보험개발원은 수요가 늘고 있는 보험통계에 대해 보험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소비자를 위한 보험통계조회서비스’를 시작했다.
● 운전자 대부분이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주행 중에 통화나 문자 발송 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사(AXA)손해보험이 실시한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음주운전이나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