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브리프] 수은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1%로 인하

  • 등록 2017-04-08 오전 6:00:00

    수정 2017-04-08 오전 6: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 금융당국과 산은은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의 일환으로 수출입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던 대우조선의 영구채(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하는 채권) 금리를 연 1%로 낮추기로 했다. 대우조선이 부담해야 할 이자만 460억원 줄게 됐다. 여기에 시중은행의 채무 재조정 방안도 늦어도 내주 초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수장이 직접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정부와 채권단이 마련한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설득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무 재조정에 실패하면 곧바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P-플랜에 착수할 방침이다.

● 오는 6월부터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같은 상호금융권에서도 2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은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 이내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다. 대출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9~14% 수준(보증료 포함)이다.

●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금융개혁 인식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에 대해 일반 국민의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설문을 진행하면서 금융개혁을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설문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은 정부의 금융개혁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큰 국민인데 아예 빼버린 것이다. 이러다 보니 설문 대상자의 97.4%가 금융개혁을 알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위는 이런 결과가 마치 전 국민의 금융개혁 과제인지도인 것처럼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다. 감사원은 공개한 ‘금융규제개혁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나온 결과다

● 가계의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보험계약해약 규모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15년만에 최대치인 30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20조117억원에 이른다.

● 상환능력이 떨어진 15년 이상 장기연체자들은 빚을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국민행복기금과 채무약정을 맺은 채무자 가운데 연체기간이 15년이 넘고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원금의 최대 90%를 깎아주기로 했다.

●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대 막을 올렸다. 공식 출범 사흘만에 신규 계좌개설 고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 직후부터 1분당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셈이다.

●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이르면 6월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은행일을 볼 수 있는 은행이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의 은행업 영위와 관련한 본인가를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일상 속 쓰임새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케이뱅크가 손 대지 않은 ‘해외송금’등에서 차별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 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과 OK저축은행 등을 갖고 있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발을 뺀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현재 법정 최고금리 27.9%를 초과해 과거에 빌려줬던 OK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27.9%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동생과의 자금거래도 완전히 끊기로 했다. 최윤 회장은 OK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에 따라 이 같이 강화된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해 지난달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 내년부터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받은 사람이 승진, 이직, 소득 증가, 자격증 취득 등 사정이 나아지면 대출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다.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이 별로 없는 저축은행 등 2금융기관 고객의 편리성이 커질 전망이다.

● 코스콤(구 증권전산)이 서민금융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연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선다. 코스콤은 최근 금융벤처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 보험개발원은 수요가 늘고 있는 보험통계에 대해 보험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소비자를 위한 보험통계조회서비스’를 시작했다.

● 운전자 대부분이 주행 중 휴대폰 사용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주행 중에 통화나 문자 발송 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사(AXA)손해보험이 실시한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운전 습관의 차이를 보여주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음주운전이나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