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삼성전기, 차 부품·IoT 늘려..中시장 공략 다변화

삼성전기, 해외 모바일 시장서 실적 개선 기대
자동차 부품·사물인터넷 사업도 본격 전개
  • 등록 2016-03-08 오전 6:00:00

    수정 2016-03-08 오전 7:53:56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지난해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에서도 선방한 삼성전기가 올해 본격적인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갤럭시S 시리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전개해온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거래선 확대 노력이 올해 빛을 발할 전망이다. 또한 차량용 전장부품 및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사업도 올해부터 기지개를 편다.

지난해 실적 선방…“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6조 1762억원, 영업이익 30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멈췄지만 중국 시장 확대와 원가절감 및 제조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과를 거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64억원이나 뛰었다.

특히 중국 모바일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작년 중국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15%까지 확대됐다”면서 “중국 모바일 시장 중심으로 매출 구조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도 모바일 시장 공략을 지속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둔 삼성전자 갤럭시S7의 판매전략도 삼성전기에 수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스마트폰 주기판(HDI),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무선충전모듈 등 모바일용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관련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특히 고화소, 손떨림 방지 기능 등 다기능 카메라 모듈과 초고용량 MLCC, 박막 파워인덕터 등 하이엔드 제품을 지속 개발해 수익성도 확보해갈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된다. 지난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법인을 거점으로 통해 현지 업체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원가경쟁력 확보해 중저가 시장이 점유율도 확대할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작년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 제품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새로운 혁신이 될 듀얼 카메라는 올해 3분기 양산된다. 삼성전기는 셀피(Selfie) 트렌드로 인해 지속적인 고화소 및 고성능 제품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전면 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한다. 삼성전기는 800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B2B 부품 사업 적극 전개


삼성전기는 올해 MLCC 사업과 관련 초소형 신제품과 고기능 복합 제품 등 차세대 고부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자동차 및 산업용 MLCC는 라인업을 확보해 글로벌 전장 거래선 공략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모듈 사업은 셀룰러 FEM(Front-End Modules)을 보급형 신규 모델 영역까지 넓히고, 플래그십 모델향 제품의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무선충전모듈은 자동차, 산업, 인프라용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패키지기판 사업은 주요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용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CPU용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 역시 기대감이 높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한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상승한 6조 4249억원, 3306억원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전장부품·사물인터넷이 미래

삼성전기는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삼성그룹의 관심이 ‘자동차’에 집중되면서 삼성전기 역시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의 경우 기존 거래선과의 매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등 센싱용 제품등 라인업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 개발, 조인트 벤처 설립, M&A 등 다양한 외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외부 자원을 동원해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마트홈 중심으로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등 IoT 서비스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기기업체 뿐만 아니라 통신 및 서비스업체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플랫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유기적인 결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외 통신 및 플랫폼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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