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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가 2015년 마지막까지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집계한 12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미움받을 용기’는 22주 연속, 통산 44주간 1위를 차지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내면서 자존감을 강조한 내용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 특히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이어간 기시미 이치로의 ‘나답게 살 용기’는 전자책 분야 베스트셀러 7위에 오른 것도 이색적이다.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담아낸 러셀 로버츠 교수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3위,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4위,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한 저자가 소유물들을 버리면서 얻게 된 변화에 대해 기록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대넓얕’ 시리즈에 이어 이 시대의 보통사람 ‘시민’들에게 어떤 사회를 선택할 것인지 묻는 채사장의 신작 ‘시민의 교양’은 출간과 동시에 9위에 안착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리의 경제적 효과와 부자의 삶을 위한 정리 황금 법칙을 제시하는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의 신작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은 12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13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방학을 맞아 학습·수험서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공무원 한국사 수험서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16위를 기록했다. 토익 기본서 ‘해커스 토익 Reading 2015 최신개정판’과 ‘해커스 토익 보카 Vocabulary’는 각각 17위와 18위를 기록했다. 철저한 방학 맞춤형 공부법을 소개하는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은 1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