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vs어린이날..완구 시장 승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어린이날보다 장난감 판매 잘돼
산타클로스 믿는 아이들 위해 미리 선물사기 때문
  • 등록 2014-12-14 오전 9:45:20

    수정 2014-12-14 오후 4:20:5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1년 중 장난감이 가장 잘 팔리는 때는 `크리스마스 주간`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일 판매 기준으로는 어린이날에 장난감 판매가 가장 잘 됐다.

14일 롯데마트가 최근 3년(2011~2013년)동안 크리스마스 전 1주일(12월 19~25일)과 어린이날 전 1주일(4월 29일~5월 5일)의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 매출은 어린이날 시즌 완구 매출보다 36.3% 많았다.

그러나 당일 매출 기준으로는 어린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제치고 연중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날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측은 이 같은 결과가 산타클로스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을 위해 몰래 미리 준비하는 반면, 어린이날 선물은 주로 아이와 함께 당일이나 전날 구매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12월에는 일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이상 크기 때문에 한해 완구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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