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 중국-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손잡는다

  • 등록 2014-05-23 오전 6:01:01

    수정 2014-05-23 오전 6:01: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과 러시아 대표 석유기업이 공동출자한 합성고무 공장이 상하이(上海)에 등장한다.

중국 최대 석유업체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시노펙)은 공식홈페이지에 상하이 남쪽 50km에 위치한 상하이 화학공업 단지 내 합성고무 중 하나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고무(NBR)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긴 계약을 러시아 대표 석유화학기업 시부르(Sibur)와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 회사 지분은 시노펙이 74.9%, 시부르가 25.1% 각각 보유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생산량 5톤 규모 NBR을 생산할 계획이다. 니트릴 고무라고도 불리는 NBR은 패킹, 개스킷, 호스, 신발,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다.

시노펙은 러시아 시부르와 NBR 기술 협약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부르 전문가들은 공장 건설 현장부터 생산, 운영까지 참여하게된다.

시부르는 러시아 합성고무 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고 현재 2000가지 이상 석유 원료와 제품을 생산한다.

시노펙은 2013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2조8803억위안(약 473조2333억원)이고 시부르 매출액은 2698억1400만루블(약 8조 5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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