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KT(030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 이후부터는 사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2억언, 3683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이유는 1분기 1300억원이었던 자회사 매출이 1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부동산 매출도 1분기 1500억원에서 4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LTE-A를 시작한 반면 KT는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고, 600만명을 넘어선 LTE 가입자수로 인해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8월 초로 예정된 주파수 경매에 따라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경매에 나온 1.8GHz(D블럭)를 인접대역으로 확보할 경우, KT소비자들은 전국 광대역 서비스를 통해 단말기 교체 없이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지난 5월말 2위 사업자로 역전을 한 LTE 가입자도 차츰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시에 사용자당 평균수익률(ARPU) 성장세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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