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별화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트' 도입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B777-200ER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를 신규 업그레이드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OZ First Suite)’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미주노선(인천-시카고)과 일본노선(인천-나리타), 동남아노선(인천-호치민)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인 오즈 퍼스트 스위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좌석 입구에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사적인 공간 확보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도어는 승객이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신선한 실내 공기 유지를 위한 통풍구도 있다.

팔걸이에는 액정표시장치 좌석 기능 콘트롤 유닛(LCD SFCU)을 장착해 승객이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좌석 구동과 조명 조절을 할 수 있게 했다. ‘방해하지 마세요’ 버튼을 누르면 입구 표시등에 불이 켜진다. 개인 업무와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기내에서는 처음으로 32인치 고화질(HD) 개인 모니터도 장착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항공기 도입식에서 “프리미엄 좌석의 화두는 사적 공간 확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나는 내년 8월까지 오즈 퍼스트 스위트 장착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하고 현재 4대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항공기를 8대로 늘리는 등 기재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슬라이딩도어로 사적 공간 확보를 극대화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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