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中 기준금리 인하..하반기 수요 강화-우리

  • 등록 2012-06-08 오전 7:45:05

    수정 2012-06-08 오전 7:45:0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철강재 유통가격의 즉각적인 반등 보다는 추가하락 제한 및 하반기 수요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 포스코(005490)현대하이스코(010520)를 꼽았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 기준금리인 1년만기 예금 및 대출금리를 각각 0.25%p 인하했다"며 "이로써 1년만기 예금금리는 3.5%에서 3.25%,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로 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철강재 가격은 ‘(GDP성장률 + CPI) - 대출금리’의 함수"라면서 "금리 인하와 하반기 GDP성장률 회복은 철강재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따라서 중국의 3분기중 철강재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수요회복 이전에 즉각적인 철강재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번 금리인하가 중국 정부의 경착륙 방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돼 철강재 유통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주요 인프라 투자 승인 가속화와 함께 하반기 계절적 수요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로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이 멈춘다면 2분기 원가하락과 평균판매단가(ASP) 유지에 이어 3분기 ASP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원가 하락분 보다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투입원가는 3분기대비 톤당 15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회복국면에 들어선다면 국내 고로업체의 ASP가 상승, 이익은 4분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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