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②새로 나온 車車車

  • 등록 2009-03-29 오전 8:33:09

    수정 2009-03-29 오전 8:33:09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서울모터쇼는 신차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속에서 규모는 예전보다 위축됐지만, 올해 국내에서 출시될 신차들을 한 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GM대우·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포함해 국내 125개와 벤츠·아우디·도요타·혼다·폭스바겐 등 해외 33개사를 합친 158개사가 참석한다. BMW·크라이슬러·GM·닛산 등 13개 수입차 업체는 불참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로 베일을 벗는 모델들이 포진해 있다.
현대차는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를 데뷔시킨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연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자동차(000270) 쏘렌토 신형 모델을 신차발표회와 함께 최초 공개한다. 전면 사진만 나왔을 뿐 전체 외관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사고 있다.
 
신형 쏘렌토 디젤 2.2는 연비가 14.11km/ℓ로 지금까지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수준 연비인 기아 스포티지(13.1km/ℓ)보다 높다.

또 기아자동차는 연말 출시를 앞둔 VG(프로젝트명)도 데뷔시킨다. 중형세단 `로체`와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연결하는 승용 라인업이다.

▲ 르노삼성 뉴 SM3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세계 최초로 준중형 세단 SM3의 후속 모델인 르노삼성 `뉴 SM3`를 첫 공개한다. 르노 메간을 기본으로 개발해 1500cc급 디젤엔진과 1600cc급 가솔린엔진을 얹었다.
 
이번 모터쇼에는 쇼카 개념으로 등장해, 이르면 올 7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스가 아닌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르노삼성은 준중형 시장에서 이 차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 쌍용차 C-200컨셉트카


쌍용자동차(003620)는 회생의 키가 될 C-200을 공개한다. 도심형 SUV로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컨셉트카지만 거의 양산차에 가깝다는 평이다.
 
C200은 최고출력 175마력의 2.0ℓ 디젤엔진과 6단 변속기를 갖춘다. 지능형 4WD 시스템도 포함됐다. 유로5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차라는 평. 

 
▲ GM대우 시보레 스파크

GM대우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시보레 스파크로 발표된 마티즈 후속 글로벌 경차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000㏄급 경차로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국내 GM대우가 디자인 및 차량 개발을 총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에서도 아시아 최초 모델이 쏟아진다. 토요타의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도요타는 올 10월 한국 진출에 앞서 서울모터쇼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는 프리우스 3세대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될 프리우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3세대 모델로 1.8ℓ 가솔린 엔진에 새롭게 개발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Ⅱ)을 장착했다.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수입차 중 국내 최초 공개 모델도 즐비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K-Class, 아우디의 Q5 2.0 TDI, 렉서스의 RX450h, 링컨의 MKZ, 폭스바겐의 Tiguan R-Line 1.4 TSI, 혼다의 Insight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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