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소재 오토모티브 프레스 협회(APA) 개최 이전 컨슈머리포트가 일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신뢰할 만한` 등급에 오른 39개 모델 가운데 34개 차종이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터넷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닷컴은 이 가운데 현대차 세 개 차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17개 모델을, 혼다는 7개 차종을, 닛산은 현대와 같은 세 개 모델을 `가장 신뢰할 만한` 등급에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의 어떤 모델이 `가장 신뢰할 만한 등급에 선정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컨슈머리포트의 `2007년 자동차 신뢰도 조사`의 전체 결과 및 순위는 다음달 6일 발매되는 컨슈머리포트 잡지 혹은 웹사이트(www.ConsumerReports.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요타의 세단인 V-6 캠리 부분 변경 모델과 픽업 차량인 V-8 툰드라,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GS 등이 `추천(recommended)` 등급에서 제외되며 평균 수준 이하로 추락했다. 이같은 주요 모델들의 약세로 인해 신뢰도 1위를 고수해 왔던 도요타는 혼다와 스바루에 추월을 허용했다.
유럽차 가운데서는 아우디의 A3, A4, A6와 BMW의 3,5,7시리즈, 볼보의 S60 등이 평균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최근 수년간 평균 이하의 등급을 받았던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도 평균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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