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DA 계좌 동결에 놀랄만 했네`

FT 보도..거래규모 수천만~수억달러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거래창구
  • 등록 2006-12-18 오전 8:26:25

    수정 2006-12-18 오전 8:27:45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작년 방코델타아시아(BDA)를 통해 거래된 북한의 자금이 수천만달러, 많게는 수억달러에 달해 BDA가 북한에게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거래창구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FT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DA는 북한의 금 거래 뿐만 아니라 대규모 현금 흐름의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BDA를 북한의 자금세탁 창구로 지목, 계좌를 동결시켰던 지난 9월 당시 북한과 연계된 BDA계좌에는 총 2400만달러가 예치돼 있었으며 이중 3분의 1 정도인 700만달러가 북한의 대동은행이 개설한 계좌에 들어있었다.

대동은행은 미국의 계좌 동결 조치가 있었던 작년 9월까지 BDA를 통해 총 4926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동은행이 BDA에 예치했던 700만달러 규모의 자금 가운데 절반 정도가 영국 BAT와의 합작법인인 태성-BAT의 자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건에 따르면 BAT는 이 계좌를 통해 합작법인에서 싱가포르의 시티뱅크와 홍콩의 HSBC 계좌로 작년 7월 230만달러, 8월 29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총 1470만달러를 송금했다.

FT는 문건상 외견상 합법적인 거래도 상당수 이뤄졌지만 대동은행의 거래로 미뤄봤을때 BDA를 통해 더 많은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동은행을 인수한 콜린 맥카스킬 등은 대동은행의 자금이 합법적으로 취득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BDA와의 거래내용을 포함한 금융거래 기록을 미국 재무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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