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갈구하는 북한"-워싱턴 타임스

  • 등록 2006-11-26 오전 5:30:32

    수정 2006-11-27 오전 8:24:13

[노컷뉴스 제공] 북한이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를 갈구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5일(현지시간)자에서 북한은 핵실험 와중에서도 외국인 사업가들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고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시키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한 투자 컨설턴트인 영국인 로거 바레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외국인 사업가들을 갈구하고 있으며 투자의 장애를 걷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레트씨는 최근 11명의 아시아와 유럽인 사업가들을 데리고 평양에 가 골프를 치고 사업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평양에 게임 소프트웨어와 항생제 제조 관련 두개의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스위스 사업가인 펠릭스 아브트씨는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보다도 사업 면허 승인을 받기가 때때로 더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사업의 장점으로 북한 노동자들의 고숙련도와 성실성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중국과 베트남보다 낮다는 점을 꼽으면서 "저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몰려갔던 투자가들이 이제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되고 난 뒤 북한의 풍부한 광석 자원과 낮은 인건비에 관심이 높은 투자들로부터 대북제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브트씨는 이에 대해 "북한은 분명히 한국과 같은 도약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내에서는 일부 경제 개혁이 진행중이란 말을 들었으며 사업 초기에 그런 경험을 하고 나서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영국 회사인 아미넷스 PLC와 20년동안 북한내의 석유 탐사를 허용하는 계약을 했으며 이 회사는 어디에 석유 시추 구멍을 뚫을지를 선정하고 있다.

아미넷스사는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계약 이행 과정에서 어떤 영향도 받고 있지않고 있지만 정치적 상황을 면민히 살펴보고 있다"고 이회사의 브라이언 홀 사장은 워싱턴 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니넥스사는 현재 북한 정부와 다른 외국인 회사들과의 거래를 돕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대한 금융제재 이후 외국 은행들이 북한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아브트씨도 "물품 대금업자에게 돈을 이체하고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대북제재가 사업상 필요한 화학물질의 수입을 차단할 경우 공장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영국인 금융업자인 콜린 매카스킬은 현재 북한의 대동은행 지분 70%를 인수한 뒤 BDA 금융제재 해제를 위해 미 정부 당국에 로비를 하고 있다.

그 액수는 1천1백만 달러다.

북한은 6자회담 재개 이전에 이 돈만이라도 제재에서 풀어달라고 중국과 미국측에 요청하고 있고 중국이 풀어주기로 했다는 말을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흘리고 있다.

한국만이 미국 금융제재의 영향을 적게 받고 남.북간에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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