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인텔도 눌렀다"..IT업계 2위

구글 시가총액 1309억불..MS 이어 IT주 2위
  • 등록 2006-01-25 오전 8:05:37

    수정 2006-01-25 오전 8:05:3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두번째로 `가치있는` IT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 힘입어 시가 총액 기준으로 인텔과 IBM을 꺾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뒤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구글이 인텔과 IBM을 제치고 시가 총액 기준 2위 IT기업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전주 미 법무부와의 갈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 등의 낙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구글은 전일 나스닥 시장에서 15.53달러 오른 443.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시가 총액은 1309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1283억달러,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의 1277억달러보다 큰 규모로, IT주 중에는 MS에 이어 2위다.

인텔은 지난주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7% 하락했다. 구글의 주가 역시 검색 기록 공개에 따른 미 법무부와의 마찰로 14% 하락했지만 지난 이틀동안 11% 올라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구글의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평가한데 따른 것. 래쉬치의 먼로 파크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브랜드는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며 "전세계 선두 광고업체들이 이제 모두 구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IBM의 주가는 지난 한해동안 17% 하락했다. 샘 팔미사노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발표했던 순이익 추정치를 달성하는데 실패했으며 대규모의 정리해고도 단행했다. IBM은 지난 17일 작년 4분기 순이익이 13%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로도 주가는 2.6% 하락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