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조직문화 구축 나서

  • 등록 2003-06-22 오전 10:44:59

    수정 2003-06-22 오전 10:44:59

[edaily 김기성기자] 삼성SDS(대표 김인 www.sds.samsung.co.kr)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조직문화 구축에 본격 나섰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국내 근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글로벌 인재확보를 위한 해외 현지 채용 확대 ▲임직원의 글로벌화를 위한 스터디그룹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 근무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사이버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이 커뮤니티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제공되던 영문 전자우편(이메일)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외국인 전용 사이트로 `Bulletin Board`(게시판)와 `Global Talks`(자유토론방)로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CEO의 월요편지, 경영실적 등 다양한 사내 정보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이국 땅에서 외로움과 향수를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는 등 정보교류 및 대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SDS는 또 신입 해외인력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 증진과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해외 인력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6~8월) ▲월 1일 외국인 대상 도시락 미팅 `열린 두리반-Foreign Staff Day` ▲전담 후견인제도인 `멘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SDS는 사내에서 불고 있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 학습 붐을 지원하는 데도 만전을 기울고 있다. 토요휴무제 시행 이후 삼성SDS에서는 해외문화체험 등 다양하고 색다른 스터디그룹도 구성되는 등 45개가 넘는 어학 스터디그룹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어학 학습붐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4월과 10월 두차례 비즈니스 회화 컨테스트를 실시, 최우수팀에게 푸짐한 시상을 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현재 59%인 어학자격보유율을 65% 수준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현지 인력 확보도 삼성SDS의 주안점. 삼성SDS 해외 법인의 경우 총 600여명의 임직원중 530여명이 현지인력이며 국내에는 총 51명의 해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SDS는 또 지난 5월부터 미주, 구주, 호주지역 등 해외 현지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해외인력 110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전원은 8월부터 국내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모든 직원들이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면 전세계 우수한 인력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국제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는 잡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능동적으로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은 어학 등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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