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3% 후반대로 나오면 관리필요가 생긴다며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또한 북한의 핵보유 발언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부총리는 28일 S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업들은 금리인하, 추경편성, 세금감면, 규제완화 등의 선제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책조율(policy mix)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2~3주후 1분기 경제지표들이 나올 것"이라며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여부는 이를 감안, 물가 등 경기과열을 막고 서민생활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속도조절론과 관련 "개혁은 성장을 위한 동력이며, 코리아디스카운트 방지를 위해 시장투명성을 높이는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공정위장과 입장차이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기존의 완화된 틀을 유지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5월중 구성될 TF팀을 통해 순환출자의 폐해를 막으면서도 경영권 방어 등 역차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두 차례의 카드채 대책을 통해 카드사들이 23조원 규모의 지급능력을 확보했으며, 카드사 주가도 오르고 있다"며 "카드채로 인한 5~6월 경제대란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