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한양행이 암세포내 신호전달체계를 억제함으로써 부작용없이 암 덩어리를 80% 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 항암제인 "YH3945"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약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이 물질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단계에 있어 상품화 시기나 성공여부 등을 논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주가에 단기 재료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제약주의 실적 호전과 타 제약사들의 신약 발표 등이 임박해 신약개발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 나마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를 정리한 것.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유한양행 측에서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많이 알려진 얘기는 아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기대가 되지만 아직 전임상 단계라 상품화를 논하긴 이르다. 상품화까지는 3~4년 이상 필요할 것이며 실제 신약이 개발되더라도 주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을 경우도 있다.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유한양행은 이같은 신약 개발능력이 이미 반영돼 주가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개발과 매출이 가시화될 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전임상 단계로서 아직 성공여부를 논할 수준은 아니다. 상품화까지는 리스크가 많은 상황이다. 여전히 회사의 펀더멘탈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기대감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결국 되밀릴 것이다. 신약 테마주의 경우 실적 호전과 다른 회사들의 재료 발표 등으로 상승에는 도움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적극적인 추격 매수는 다소 부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