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 공급 및 서비스 업체인 C넷이 19일 경쟁업체인 지프 데이비스를 1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IT 정보 및 서비스 제공에서 C넷과 지프 데이비스는 미국내 1-2위를 다퉈온 업체들이다. 지프 데이비스는 ZD넷의 지주회사다.
C넷의 최고경영자인 셸비 보니와 ZD넷의 최고경영자인 댄 로젠와이그는 이날 "이번 거래로 C넷의 테크놀로지 플랫폼과 ZD넷의 글로벌 망의 힘이 결합되게 됐다"고 발표했다. 보니는 "이번 계약은 C넷의 상업적인 플랫폼과 서비스가 ZD넷의 글로벌한 포지션이 결혼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C넷은 전 세계의 IT 정보공급 및 서비스 제공에서 선두 주자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전 세계에 IT 정보와 서비스를 무선 및 TV, 라디오, 출판물 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두 업체를 합쳤을
경우, unique한 이용자 수가 1660만 명에 이르게 돼 미디어 메트릭스 기준으로 세계 8위 인터넷 사이트가 된다. 또한 두 회사의 이용자중 75%가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는 23개국에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한국에도 모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