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가 SK글로벌을 적정가 1만7600원~2만300원에 매수 추천했다. 또 SK텔레콤 매각을 고려할 경우 이보다 휠씬 높은 주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일 하나경제연구소는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 인터넷 사업 추진, SK텔레콤 주식 매각 등 호재가 잇따라 SK글로벌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SK글로벌은 7월말까지 SK에너지판매를 합병할 예정이라 전국적 유통망 확보로 매출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안정된 내수사업으로 구조전환이 이뤄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도 20%나 증가한 1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현재 인터넷과 네트워크사업으로, 화학 및 철강 B2B전자상거래, 의약품과 의료용품 인터넷 유통사업인 헬스케어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SK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주식 646만주 매각 계획. 현재 추진중인 일본 NTT도코모에 매각될 경우 차익이 2조~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글로벌의 적정주가는 1만7600원~2만3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SK텔레콤 주식 매각차익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를 휠씬 상회하는 주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