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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는 나쁜 구강위생 외에도 아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구취의 발생원은 85-90%가 구강 내 원인이지만, 구강 외 원인도 10-15%를 차지한다. 구취 조절을 위한 양치질을 잘 하려면 치아가 잇몸과 만나는 부분과 치아면을 닦을 때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여러 번 세게 양치질을 하면 잇몸이 손상되어 에나멜로 보호되지 않는 치아의 예민한 부분이 노출될 수 있어, 식사 후와 자기 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적인 구취를 앓고 있다면, 가장 먼저 치과를 방문해 구강 내 원인을 살펴본 후 종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장기간에 걸친 구취는 호흡기 문제, 신장 문제 및 신체의 다른 부분의 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타액분비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구취가 더욱 쉽게 유발된다.
구취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깨끗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는 것이다. 적어도 하루에 두 번, 가급적이면 매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자. 세균과 음식 찌꺼기 및 죽은 세포들은 일반적으로 혀에 축적되며, 특히 흡연자 또는 특히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혀에 축적된다. 혀 스크레이퍼가 때때로 유용할 수 있다. 치실의 사용은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줄여준다.
둘째는 일 년에 두 번 검진과 잇몸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아 스케일링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연 1회 약 1만 5천원의 비용을 부담하면 전문가에 의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셋째는 양파, 파, 마늘과 같은 일부 음식은 휘발성 황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구취를 유발한다. 소화 후 이들의 분해 산물은 혈액과 폐로 옮겨져 호흡 시 발생하는 악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취가 걱정되는 상황에서는 이들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담배와 술은 구취를 유발하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담배와 술은 구강 내 조직의 탈수를 일으킬 수 있고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잇몸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금식, 저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는 구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과정에서 지방이 분해되며 케톤이라는 화학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 케톤에는 강한 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화학적 방법으로 구취제거에 효과적인 염화아연, 구연산 아연 등의 성분을 포함한 가글제 사용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요인을 조절해도 입 냄새가 계속되면 전신의 다른 의학적 문제를 배제하고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