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둔 해리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트럼프 앞서

WP·ABC·입소스 양자대결서 해리스 49%
CBS·유고브 조사서도 해리스 3%p 우위
‘최대 쟁점’ 경제 신뢰도는 트럼프 앞서
  • 등록 2024-08-19 오전 6:54:16

    수정 2024-08-19 오후 7:11: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 열리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등록 유권자 1975명을 포함한 미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양자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 지지율로 집계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을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를 3%포인트 차로 앞섰다. 케네디 주니어는 5%를 기록했다.

WP는 “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2.5%포인트)를 감안할 때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는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다자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3%포인트 우위를 점한 것은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4.5%포인트) 보다 약간 작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 트럼프’라는 대결 구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8%가 ‘바이든 대 트럼프’라는 대결 구도에 만족한다고 밝혔던 지난달 여론조사와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의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입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민주당 지지자의 20%가 ‘바이든 대 트럼프’라는 대결 구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선 60%가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달 50%의 공화당 지지자가 ‘바이든 대 트럼프’ 대결 구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이번달은 48%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경제 분야 신뢰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46%)와 인플레이션(45%), 이민(46%) 분야에서 해리스 부통령(각각 37%, 36%, 36%) 보다 더 신뢰 받았다. 민주주의 수호, 의료, 낙태권 등에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았다.

같은 날 공개된 CBS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등록 유권자 3258명을 대상으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1%포인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대결에서 51%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섰다. 다만 경합주 양자 대결에선 두 사람 각각 50% 지지율로 동률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지지자는 87%로, 지난달 18일 여론조사(81%)와 이달 4일 여론조사(85%)와 비교해 늘어났다. 꼭 투표한다는 공화당 지지자는 88%로, 이달 4일(88%)과 비슷했으며 지난달 18일(90%) 보다는 줄었다.

여성 유권자들은 56%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으며, 남성 유권자의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지지를 표했다.

물가를 안정 시킬 수 있단 인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42%)이 해리스 부통령(22%)를 앞섰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 정책을 공개하기 전으로, CBS는 “이런 인식은 구체적인 정책 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여주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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