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한양대 등 9곳, ‘고교 기여 대학’ 사업 선정

지난달 중간평가서 8곳 탈락 후 9곳 추가 선정
계명대·덕성여대·한양대 등 6곳 탈락 후 재진입
92개 대학 579억 지원…사정관 인건비 등 활용
  • 등록 2024-06-16 오전 9:00:02

    수정 2024-06-16 오전 9:00:0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덕성여대·한양대 등 9곳이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대학이 고교 과정을 반영한 대입전형을 운영, 공교육 정상화와 대입 공정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사업 선정 대학들은 국고지원금을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평가 개발비 △고교·대학 연계 활동 △대입정보 제공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달 7일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목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홍익대 등 8곳이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뒤 이뤄졌다. 평가 결과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순천대·창원대·한양대·서울교대·중원대 등 9곳이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년 지원 뒤 중간평가(단계평가)를 거쳐 1년을 더 지원하는데 지난달 8개 대학이 탈락한 후 이번에 9개교를 추가 선정한 것이다. 선정 과정에선 대입 공정성·책무성을 비롯해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선발 기능 전문성 제고 △고교 교육 연계성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등 5개 영역을 평가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이를 검토한 뒤 이번 추가선정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이 가운데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 등 6곳은 중간평가 탈락 후 다시 지원해 재진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에도 재진입 기회를 부여, 총 18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 결과가 확정되면 올해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은 총 92개교 규모로 운영하게 된다. 이들 대학에는 총 579억원, 대학 당 평균 6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3년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가 선정평가를 통해 대입전형을 공정하고 책무성 있게 운영하려는 대학들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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