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어려운 한식 요리로 꼽히는 잡채도 밀레 스팀오븐으로 10분 안에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셰프가 아니어도 밀레 오븐을 활용한다면 손쉽게 코스요리를 집에서 요리하고 즐길 수 있죠.”
|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한국법인인 밀레 코리아는 밀레 제너레이션 7000 주방 가전을 활용해 요리 과정을 시연하는 쿠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밀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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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진심” 밀레 전속 셰프가 제품 설명에 요리 시연까지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밀레는 고객들이 밀레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밀레 프라이빗 다이닝 △밀레 그린 다이닝 △밀레 커피타임 쿠킹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밀레 프라이빗 다이닝은 지난달부터 기존 양식메뉴를 개편해 아시아 퓨전 메뉴인 △갈비 크림소스 스테이크 △전복 돌솥밥 △소고기 잡채 △아포가토 등 4코스로 구성해 선보인다. 밀레 코리아(이하 밀레)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한식 코스메뉴를 준비했다”며 “잡채와 같은 한식은 직접 요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밀레 오븐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고 했다. 제품 구매 고객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한남, 송도점에서 체험할 수 있다.
| 불린 쌀에 양념을 추가해 오븐에 넣은 후 35분 작동시키면 전복돌솥밥이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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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린 쌀에 양념을 추가해 오븐에 넣은 후 35분 작동시키면 전복돌솥밥이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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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밀레 프라이빗 다이닝에선 밀레 소속 셰프인 양준석 셰프가 전복돌솥밥을 시작으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돌솥밥을 꼽을 수 있다”며 “불린 쌀에 양념을 한 채 그대로 오븐에 넣어 35분간 구워내면 요리는 끝난다”고 설명했다. 35분 후에 오븐에서 꺼낸 냄비 안에는 셰프가 요리한 듯 전복과 은행이 밥 위에 올라간 돌솥밥이 완성돼 있었다. 돌솥밥을 덜어 먹은 후에는 냄비 안에 만들어진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었다.
| 온도감지봉을 꽂아 60도로 설정한 후 밀레 오븐에 넣고 25여분이 지나자 미디엄 굽기로 구워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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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돌솥밥이 만들어지는 사이 양 셰프는 밀레 오븐(H 7464 BP)을 이용해 스테이크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생고기에 온도 감지봉을 꽂아 오븐에 넣으면, 설정한 60도가 될 때까지 익혀지고 저절로 꺼진다”며 “주방을 어지럽힐 필요없이 생고기를 오븐에 그대로 집어넣어 작동시키면 뒤집거나 자르지 않고 갓 구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븐이 25분여간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셰프가 만드는 것은 스테이크에 곁들일 버섯볶음과 소갈비 양념소스뿐이었다. 그는 이어 “스테이크를 오븐에 굽고 나면 청소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라 아예 오븐을 교체하기도 한다”며 “밀레 오븐의 경우 최대 440도의 열분해세척기능을 사용해 음식 잔여물을 태워 재로 만든다. 물티슈로 닦기만 하면 간편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 밀레 후드 일체형 인덕션이 강하게 수증기와 유증기를 흡입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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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전기레인지를 사용해 버섯볶음 요리를 하며 차별화한 후드를 소개했다. 해당 전기레인지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으로 보통 가정집에서 상부에 위치하는 후드와는 외관상 다른 모습을 구현했다. 이와 관련 양 셰프는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는 수증기랑 유증기인데 후드로 유증기를 최대한 잘 빨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후드가 위에 있으면 기름을 머금고 있는 무거운 유증기를 흡입하기 힘들어 아래쪽에 후드가 있는 게 이상적”이라고도 했다.
양 셰프는 계속해서 콤비스팀오븐(DGC 7840)을 이용해 잡채를 요리했다. 10분간 스팀오븐의 찜기 기능을 이용하니 당면과 다듬은 채소가 적절하게 익혀져 나왔다. 그는 “직접 잡채를 만들려면 재료를 하나하나 볶고 물기를 짜고 양념을 해 비벼야 하는데 1시간이 더 걸린다”며 “스팀오븐을 이용하면 익힌 재료에 양념과 참기름을 가미하면 되고 이에 걸리는 시간은 10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2시간 상당의 프라이빗 다이닝클래스는 수익 창출보다는 고객의 제품 체험을 목적으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밀레 법인 소속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밀레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것을 고객에 보여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각국의 전속 셰프들이 만나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며, 콤비스팀오븐의 오토로스팅 기능도 셰프들이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밀레 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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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창립 125주년…“韓 시장점유율 점차 늘릴 것”밀레는 지난 1899년 설립된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으로 오는 2024년 창립 125주년을 맡는다. 밀레는 식기세척기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세탁기, 오븐과 커피머신, 냉장고 등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친환경 제품 수요가 많은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선점하고 있다. 글로벌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밀레는 지난해 상반기 에너지 효율 A등급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73.7%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 G6000 식기세척기의 경우 전기와 물을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적용했다”며 “이를 이용하면 2ℓ 생수 3병에 해당하는 6ℓ 물만으로 식기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고 했다. 유럽 대비 한국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주방가전 판매를 통해 국내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