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북촌한옥마을에 '관광경찰대 종로센터' 개소

종로 일대 관광객 대응…내달 1일부터 운영
명동·동대문·홍대·이태원 이어 다섯 번째
  • 등록 2023-06-30 오전 6:00:00

    수정 2023-06-30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입구에 관광경찰대 종로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입구에 개소하는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 종로센터 모습.(사진=서울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 지역은 청와대와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을 중심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청와대 개방 이후 북촌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다. 국관광공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외래 관광객수는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관광객 보호와 관광치안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종로 지역에 관광경찰 개방형센터 설치 필요성을 검토하고, 종로구청과 협업해 북촌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구청 소유 부스를 리모델링해 관광경찰대 종로센터로 개소했다.

이로써 관광경찰대는 서울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명동·동대문·홍대·이태원센터에 이어 종로센터까지 총 5개의 개방형 센터로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사항 처리와 관련 112신고 처리 지원 및 관광불법행위 단속 등을 담당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시점에서 관광경찰대 종로센터 개소는 안전한 관광치안 환경 조성에 있어 시의적절하고 현장중심 치안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한국,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 한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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